전작인 X8제품을 구매할지 말지 1년 가까이 고민하던 도중 X10 모델 출시소식을 듣고 큰 맘먹고 구매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구매한 제품인 만큼 받은 제품을 더 꼼꼼하게 살펴본거 같습니다
먼저 퇴근후 문앞에 놓여진 소형 냉장고만한 박스에 한번 놀라고
집안에 들여놓으려 하니 37키로라는 무게에 두번 놀라고
언박싱 했을때 안에 들어있는 괴물에 세번 놀랐습니다
꺼내서 살펴보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브레이크 손잡이, 계기판, 키박스 등 핸들에 달려있는 장치들은 완전히 고정되지 않고 살짝만 고정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에따라 호불호가 갈릴수 있지만 저는 따로 풀지않고 바로 제 손에 맞게 직접 조절해서 채결할수 있는것과 파손방지라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라이트와 안장의 경우 동봉된 공구로는 채결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라이트는 동봉된 멀티스패너가 재대로 들어가지 않아 너트를 잡아주지 못해서 재대로 채결할수 없었고
안장은 스패너가 두개가 필요한대 동봉된 스패너는 하나뿐이라 채결할수 없었습니다
안장봉을 제거할때도 두개의 육각랜치가 필요해서 모자랐습니다
간단하게 조립을 끝내고 시운전을 해보니 핸들링이 너무 뻑뻑했습니다 핸들이 부드럽게 돌아가지않고 뻑뻑하다보니 좌우로 조금씩 돌리기가 힘들어 조금 불안정한 주행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받은 기체가 불-량인건지 사용하다보면 나아질지 어떨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처음 시운전을 할때는 안장을 제거하고 주행했는데 핸들의 높이를 최대한 올렷는데도 핸들의 높이가 골반쪽에 위치할 정도로 상당히 낮아서 뻑뻑한 핸들링과 어우러져 더욱 불안정한 주행성을 보였는데
이 부분은 제 키가 180인걸 감안해도 상당히 낮은 핸들높이라고 생각됩니다
서서 타길 원하는 사람은 본인 신장에 따라 구매시 고려해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시운전시 안장을 달아놓고 주행해봤습니다
핸들링이 뻑뻑한 문제점만 빼면 앉아서 주행하는게 핸들의 높이도 잘 맞기때문에 서서 주행해는것에 비해서 매우 안정적이였습니다
서스펜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날때는 거의 아무 느낌이 나지 않았고 약간 턱이 있는 지면을 지날때도 거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금 높이가 있는 턱을 지날때엔 서스펜션이 강하게 내려가서 타이어에 흙받이가 닿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등반각은 상당히 높은편이며 등반시 출력 또한 강력했는데 등반중 계기판에 나오는 배터리 전압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평지로 돌아왔을때 다시 돌아오는 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등반시 걸리는 높은 부하에 따른 전압강하 문제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뒷바퀴 디스크 브레이크의 디스크가 중심이 맞지않아 브레이크 패드에 긁혀 소리가 나며 흔들림이 생기는데 이 부분은 불-량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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